1978년, 5월 부처님 오신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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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5월입니다.
5월 14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수 천명이 금정산 기슭 작은 절, 광명사로 올라오셨지요.
광명사 법회가 개최되는 날이면, 온 동네가 잔칫날이 되듯 북적북적였답니다.
번듯한 건물 하나 없던 시절, 깔판 하나 얻어 자리에 앉게 되는 날이면
그날이 최고의 복된 날, 행운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회관이 없으니 수행을 할 때면 부처님 당시처럼 자연을 벗삼아
하늘을 보며, 구름 이불을 덮고 염불 수행을 하였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고, 생활 속에서 불교 수행을 할 수 있다는
스님들의 가르침 아래 염불을 계속 하다보면 온 주위가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선 잠에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면
여러 제불부처님께서 광명사에 왕림하고 계셨다는 이야기….
굳은 불심으로 금강석 같은 마음으로 수행해주신 덕분에
오늘의 광명사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