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맑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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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말씀과 조사 스님들의 법어록, 마음 맑히는 글을 가려 뽑아 소개합니다.

부처님이란 어떤 분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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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28 10:16 조회8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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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부처님께서 꼬살라의 사왓티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습니다.

   어느 날 한 바라문이 부처님께 문안 드리고 여쭈었습니다.

 

    "고따마시여, 어떤 사람을 붓다라고 합니까?

     부모가 붙여준 이름입니까?  바라문이 지어준 이름입니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붓다는 지나간 역사(과거세 過去世)를 알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미래세 未來世)를 예견한다.

       모든 존재(제행 諸行)는 파괴되고 소멸하는 것임을

       현재의 삶속에서 폭넓게 꿰뚫어 안다.

       모든 문제(제법 諸法)들을 깊이 통찰하여

       긍정하고 받아들일 것은 긍정하여 받아들이고

       부정하고 배척할 것은 부정하여 배척한다.

       그래서 나를 붓다라고 부른다.

  

       보편적 현상(총상 總相)과 개별적 현상(별상 別相)을

       구별하여 이해하고 사실과 같이 알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알고 봄으로

       나를 붓다라고 부른다.

  

       바라문아,

       중생의 길고 긴 역사(무량겁 無量劫) 관찰해 보니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이 직면하는 고뇌는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음을 맞이 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객관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고

       내면적으로 망상에 매달리는 것에서 벗어나

       독화살과 같은 번뇌를 없애버렸으니

       생과 사의 문제에서 초래되는 갈등에서 자유를 얻었다.

       그래서 나를 붓다라고 말한다."

              

                                             - 『잡아함경(雜阿含經)』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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