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소의경전 『묘법연화경(법화경)』에 대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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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28 11:52 조회1,9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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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소의경전 『묘법연화경(법화경)』에 대하여
<법화경>은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입니다.
법화경(法華經)은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으로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으로 꼽히고 있는데,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고, 그러므로 누구나 부처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불교의 근원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불교사상을 확립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으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약칭이기도 합니다.
〈법화경〉은 불교경전 중 가장 넓은 지역으로 전해져 깊이 연구된 대승경전 중의 하나입니다.
중국에서 한역(漢譯)된 법화경은 6가지 중 3가지가 전하는데,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과,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 사나굴다와 달마굽타가 공역한 <첨품법화경(添品法華經)>7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종류의 한역본 중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 8권이
가장 널리 보급, 유통되었습니다.
<법화경>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실제 수행에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제시되어 있고, 특히 절묘한 방편과 비유를 들어 표현하고 있어
찬불(讚佛) 문학의 경전으로서도 문학적인 가치가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즉,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화택(火宅)의 비유’, ‘궁자(窮子)의 비유’
‘약초(藥草)의 비유’ ‘화성(化城)의 비유’ ‘여래의 수명’ 등이 모두 〈법화경〉에서 방편설로
등장하는 것들이며, 뛰어난 문학적 비유로 인해 문학의 소재로도 많이 애용되었습니다.
〈법화경〉은 범어로 ‘Saddharma-Punddrika-Sutram’이다. ‘Sad’는 ‘정’(正) 또는 ‘묘’(妙)로 해석되고 ‘Dharma’는 ‘법’(法), ‘Pundarika’는 ‘흰 연꽃’을 나타냅니다.
‘Sutram’은 성인의 말씀을 적어놓은 ‘경’(經)을 뜻합니다.
직역하면 ‘무엇보다도 바른 흰 연꽃과도 같은 가르침’이라는 뜻이 됩니다.
〈법화경〉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신 근본 뜻을 밝힌 경으로,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출현하셨습니다.
곧 모든 부처는 중생으로 하여금 개시오입, 즉 부처님의 불지지견(佛之知見)을
열어(開) 보여(示)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게(悟) 하고
부처님의 지혜에 들게(入) 함을 목적으로 편찬된 경으로서,
스스로 독송하거나 혹은 타인이 독송하는 것을 듣기만 하여도 가피를 얻는다고 합니다.
또, ‘불탑과 불상을 조성하거나 불탑, 불상에 예배하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얻게 되며,
아이들이 장난으로 풀이나 나무로 붓을 삼고 손가락이나 손톱으로 불상을 그려도 다 불도를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믿음(信)에 의하여 성불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